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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해녀 박물관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길 26번지에 있는 제주 해녀 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올레길 21코스 안내소 맞은편에 있는데, 세화해녀민속오일시장에서 600m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어 8분 정도면 걸어갈 수 있습니다. 건물 앞에 넓은 공원이 있고 주차장도 넓게 잘 갖춰져 있는데 관람요금도 성인 기준 1,100원으로 참 착합니다. 건물 내부에 있는 매표소 앞 홀에 해녀 조각이 보이고 뒤편으로 판화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1,2,3 세 전시실이 있었는데 해녀의 삶을 주제로 한 제1전시실 입구입니다. 해녀의 집과 음식 등 생활상을 볼 수 있었는데 솥을 걸지 않은 '굴묵'이라는 아궁이가 특이합니다. 말린 말똥이나 소똥을 던져 넣고 태워 난방을 하는 데 사용했다 합니다. 물질에 사용되는 잠수복과 여러 장비를 볼 수 .. 더보기
세화 민속 오일장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고 세찬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가 더 낮았던 11월 중순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1412에 있는 세화 오일장에 다녀왔습니다. 바닷가 바로 옆에 위치해 장 구경과, 바다 구경을 모두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주차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 것 같진 않았지만 바람 불고 쌀쌀한 날씨 탓이었을까 조금 걸으면 쉽게 주차할 곳이 여럿 보였습니다. 세화해녀민속오일시장이 정식 명칭인지 입구에 해녀상이 보입니다. 세화 민속 오일장은 5일과 10일 열립니다. 지붕이 씌워져 있는 실내에 있어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점포들이 상설시장처럼 잘 구획되어 있어 질서 있는 모양새입니다. 싱싱해 보이는 각종 해산물과 건어물에 농산물과 반찬 가게들 각종 약초와 추억의 간식거리들 농기구 가게 옷 가게가 참 많았고 .. 더보기
본태 박물관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노출 콘크리트 건축물로 유명한 본태 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본태'는 '본래의 모습'을 뜻한다고 하며,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에 있고 위성 지도에서 보이듯 주차장이 다소 협소해 근처 노견에 주차한 차들이 보입니다. 방문한 날이 주중이라 그런지 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장에서 입구로 올라가는 길 담장 너머로 무릎을 모으고 쪼그려 앉은 사람의 조각이 보입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궁금증과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계단입니다. 관람요금은 성인 기준 25,000원에 기획전시 요금 10,000원을 합치면 35,000원이 되어 좀 세게 느껴지지만 기획전시를 안 볼 수도 없고 기획 전시 중인 쿠사마 야요이의 유명한 호박 그림이 반겨주네요. 관람 안내도가 제법 복잡합니다. .. 더보기
제주 방주교회 구름 한 점 없이 맑아 따사로운 햇살이 쏟아지던 11월 초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에 있는 방주교회에 다녀왔습니다. 조금 높은 언덕 위에 있었는데 지도에서 보는 것처럼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차에서 내려서면서 아! 하는 감탄이 나왔습니다. 이타미 준(본명 유동룡)이라는 건축가가 성경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方舟)'를 모티브로 설계했다고 하는데 전체적인 모양이 배 같기도 하고 주변에 얕은 물이 둘러싸고 있어 더 방주 같습니다. 잔디밭을 지나 예배당으로 들어가는 징검다리에서 마당 부분을 찍었는데 맑은 물에 비친 건물이 아름답고 그림자진 어두운 건물을 배경으로 앉아서 기도하는 예수님의 모습이 보였는데 자세히 보니 참 멋진 자연석입니다. 사람처럼 보이는 자연석 조형물은 건물 뒤편에도 있었습니다.. 더보기
동쪽송당 동화마을, 10월 하순 제주시 구좌읍 비자림로 1181, 동쪽송당 동화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십여 일 전에 오픈한 곳인 데다가 입장료가 무료이기 때문일까요 방문객으로 넘쳐났지만 넓은 주차장이 있어 주차하기에 큰 어려움은 없어 보입니다. 입구로 들어서니 곧바로 연못과 수국 동산이 보입니다. 여러 갈래로 나눠진 산책로 중에서 어디로 갈지 잠시 망설이게 됩니다. 전체적인 안내도가 아직 준비되어 있지 않고 자연 흙길이 그대로 노출된 곳이 많아 새것 흔적(?)이 많이 보였습니다. 작은 인공폭포 뒤쪽으로 굴이 뚫려 있어 재밌습니다. 수국은 철 모르는 몇 송이를 제외하면 모두 진 상태라 많이 아쉬웠습니다. 꽃이 진 송이가 그대로 달려 있어 이삭 같기도 하고 말라버린 불두화 같기도 하다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연못이 많아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 더보기
여행] 한라산 영실코스, 10월 화창한 가을 햇살이 쏟아진 17일 한라산 영실코스를 다녀왔습니다. 본격적인 단풍철이 아니어서? 아니면 애매한 오전 11시라 그랬을까요 가는 길에 차량이 거의 보이지 않아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며 여유롭게 드라이브하는 기분이 최고였습니다. 웹 검색을 통해 주차장이 두 곳 있고 더 높은 곳에 주차하는 것이 편리하다는 것과 편리한 만큼 수요가 몰려 주차공간에 여유가 없고 기다렸다 주차해야 할 수도 있음을 알아 주차장에 도착하기까지 주차에 대한 불안이 있었습니다. 알려준 대로 내비게이션에 '영실 245'를 입력해 도착했는데 입구에 주차가능대수가 3대로 표시되어 있었지만 주차장에 빈 주차공간이 넘쳐났습니다. 알고 보니 이곳은 첫 번째 주차장이었습니다. 화살표 방향으로 한참 더 올라간 곳에 두.. 더보기
여행] 산굼부리, 10월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해발 400m 고지에 있는 산굼부리에 다녀왔습니다. 오랜 역사만큼 넓은 주차장이 갖춰져 있고 버스 정류장도 있어 이용하기 편리합니다. 성인 기준 6,000원의 입장료가 조금 부담스러운데 따로 주차비를 받지는 않았습니다. 여러 해 전 봄에 방문했을 때 세찬 바람에 몹시 추웠던 기억이 있어 옷을 단단히 준비했습니다......만 날씨가 정말 화창하고 따뜻한데 바람도 기분 좋게 솔솔 불어 출입구를 다시 나와 겉옷을 주차장에 두고 다시 입장했습니다. 검은 돌로 만들어진 웅장한 출입문을 지나면 역사가 느껴지는 우람한 나무와 검은 돌로 지어진 건물들이 감탄스러운데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내도 좌우로 해설 프로그램과 구상나무길 산책을 추천하는 안내판이 보였습니다. 10월은 억새의 계절이므.. 더보기
여행] 한라 수목원과 광이 오름 10월 초순 제주시 연동에 있는 한라 수목원을 찾았습니다. 산책로 옆으로 떨어진 낙엽들이 넌지시 가을을 암시하지만 매달린 잎들은 여전히 초록으로 넘쳤습니다. 1993년 개원하였다니, 30년이 된 한라 수목원은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주차시간에 따라 요금이 부과되는 주차장이 잘 갖춰져 있었고, 700m 정도 떨어진 곳에 버스 정류장이 있는데 수많은 버스 노선이 지나가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이용할 수 있겠습니다. 길 옆 나무 아래엔 제주 도로변에서 흔하게 보이는 털머위가 심어져 있었는데 잔뜩 봉오리 맺힌 것만 보고 꽃은 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친절하게 표시된 나무 이름이 인상 깊었습니다. 입구를 조금 지나 털북숭이 같은 신기한 나무를 만났습니다. 아랫부분과 윗부분에 매달린 잎 모양이 달랐는데 덩굴식물과 기생식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