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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길 26번지에 있는

제주 해녀 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올레길 21코스 안내소 맞은편에 있는데,

세화해녀민속오일시장에서 600m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어

8분 정도면 걸어갈 수 있습니다.

 

 

건물 앞에 넓은 공원이 있고

주차장도 넓게 잘 갖춰져 있는데

 

네이버 지도 화면 갈무리

 

 

관람요금도 성인 기준 1,100원으로 참 착합니다.

 

 

건물 내부에 있는 매표소 앞 홀에 해녀 조각이 보이고

뒤편으로 판화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1,2,3 세 전시실이 있었는데

해녀의 삶을 주제로 한 제1전시실 입구입니다.

 

 

해녀의 집과 음식 등 생활상을 볼 수 있었는데

 

 

솥을 걸지 않은 '굴묵'이라는 아궁이가 특이합니다.

말린 말똥이나 소똥을 던져 넣고 태워

난방을 하는 데 사용했다 합니다.

 

 

물질에 사용되는 잠수복과 여러 장비를 볼 수 있었는데

 

 

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이 생각나는

'까부리'라는 재미있는 이름의

물질할 때 쓰는 모자가 있어 찍어보았습니다.

 

 

관람 동선이 잘 안내되어 있어

편안하게 화살표를 따라가며

해녀들의 생활상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물질을 하러 갈 때 타고 가던 '테우'라는 

원시배를 전시해 놓았는데

1997년 10월

제주에서 일본 나가사키까지

고대뱃길 탐험에 사용되었던 배라고 합니다.

큰 파도를 만나면 금방 부서질 것 같은 뗏목처럼 보이는데

일본까지 다녀왔다니 놀랍습니다.

 

 

우리말 바람 이름을 게시해 놓았는데

북풍, 남풍, 태풍 같은 것만 알다가

바람의 이름이 이렇게 다양하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저승에서 벌어 이승에서 쓰는'이라는 말이

참 서늘하고 숙연하게 합니다.

 

 

해녀 어머니들의 육성을 들어 볼 수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전망대에서는 세화의 마을과 바다를 볼 수 있었습니다.

 

 

바깥 넓은 공원에는 배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해녀들의 항일운동을 기리는 탑이 있었습니다.

 

 

버스 정류장의 좌석도 참 제주스러워 한 컷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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