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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동쪽송당 동화마을, 10월 하순

제주시 구좌읍 비자림로 1181, 동쪽송당 동화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십여 일 전에 오픈한 곳인 데다가 입장료가 무료이기 때문일까요
방문객으로 넘쳐났지만
넓은 주차장이 있어 주차하기에 큰 어려움은 없어 보입니다.
 
입구로 들어서니 곧바로 연못과 수국 동산이 보입니다.
 

 
여러 갈래로 나눠진 산책로 중에서 어디로 갈지 잠시 망설이게 됩니다.
전체적인 안내도가 아직 준비되어 있지 않고
자연 흙길이 그대로 노출된 곳이 많아
새것 흔적(?)이 많이 보였습니다. 
 

 
작은 인공폭포 뒤쪽으로 굴이 뚫려 있어 재밌습니다.
수국은 철 모르는 몇 송이를 제외하면 모두 진 상태라 많이 아쉬웠습니다. 
꽃이 진 송이가 그대로 달려 있어
이삭 같기도 하고 
말라버린 불두화 같기도 하다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연못이 많아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었고
 

 
화창한 날씨에 바람까지 잔잔해
수면에 비치는 주변 풍경이 아름다웠습니다.
 

 
기기묘묘한 제주의 돌들과
 

 
제주돌로 만든 탑
 

 
어디서 가져왔을까 궁금할 만큼 돌로 된 조각들이 정말 많있습니다.
 
 

 
만개한 수국을 보지 못한 아쉬움을 작은 꽃들을 보며 달래 봅니다.
 

 
정원을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입구에 있던 스타벅스 매장을 들렸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벅스 리저브 전용 매장이라고 합니다.
 

 
매장 안은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아 주문을 위해서도 줄을 서야 했는데 
 

 
좌석은 그보다 더 많아 여기저기 빈자리가 보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가 실감 납니다.
 

 
매장 안에서 큼직하게 보이는 봉우리는 부소오름이라고 합니다.
부소오름 외에도 작은 오름들이 초록빛 풍경과 어우러져 제주스런 전망을 만들어냅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중심에는 움직이는 작품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커피 재배부터 로스팅, 커피의 향까지 표현한 조병철 작가의 키네틱 아트(움직이는 예술) 작품이라고 합니다.
 

 
스타벅스 매장을 나오면 맞은편에 제스코 관광마트가 있습니다.
넓고 깔끔한 매장 안에 관광상품과 생활용품이 다양하게 갖춰줘 있었는데
위미 농협에서 판매하는 감귤을 시식해 보고 한 박스 구입했습니다.
 

 
제주에서 흔치 않은 극강의 인공미를 갖춘 곳으로
아직은 여러 해 다듬어진 다른 관광지처럼 잘 정비된 느낌이 들지 않지만
투입한 자본의 규모로 보아 삐른 시일 안에 세련된 모습을 보일 것 같습니다.
내년 수국 개화기에 맞춰 다시 찾아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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