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제주

여행] 한라 수목원과 광이 오름 10월 초순 제주시 연동에 있는 한라 수목원을 찾았습니다. 산책로 옆으로 떨어진 낙엽들이 넌지시 가을을 암시하지만 매달린 잎들은 여전히 초록으로 넘쳤습니다. 1993년 개원하였다니, 30년이 된 한라 수목원은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주차시간에 따라 요금이 부과되는 주차장이 잘 갖춰져 있었고, 700m 정도 떨어진 곳에 버스 정류장이 있는데 수많은 버스 노선이 지나가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이용할 수 있겠습니다. 길 옆 나무 아래엔 제주 도로변에서 흔하게 보이는 털머위가 심어져 있었는데 잔뜩 봉오리 맺힌 것만 보고 꽃은 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친절하게 표시된 나무 이름이 인상 깊었습니다. 입구를 조금 지나 털북숭이 같은 신기한 나무를 만났습니다. 아랫부분과 윗부분에 매달린 잎 모양이 달랐는데 덩굴식물과 기생식물.. 더보기
그림] 조천 바닷가 풍경 9월 말 방문했던 제주시 조천읍에서 만난 바닷가 풍경이다. 사진을 찍을 때는 흐린 하늘과 해 질 녘의 약한 빛으로 쓸쓸하면서도 운치있는 어떤 풍경이 멋졌고 언젠가 그림으로 그려보면 좋겠다 생각했다. 오늘 시간이 나 오랜동안 사용하지 않던 파스텔을 꺼내 그렸는데 어둡고 쓸쓸한 느낌을 표현하지 못했다. 오히려 밝고, 경쾌한 느낌이 봄 같다~ㅋㅋ 아이패드라면 전체적으로 투명도를 조절한 어두운 색을 덧입힐 수 있지 않을까 생각... 종이에 파스텔로 그리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웠다. 한 번 입힌 색을 수정할 수 없어 힘들다. 그래도, 그리다 보면 실력이 늘지 않을까. 더보기
여행] 에코랜드, 9월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에코랜드 테마파크'를 찾았다. 에코랜드는 제주여행에서 기억에 남는 여행지 중 하나였다. 카카오내비로 검색한 화면처럼 입구에 주차장이 넓게 조성되어 있어 편리하다. 현장에서 구입하는 입장권은 성인 16,000원/청소년 13,000원/어린이 11,000원/도민 12,000원으로 비싼 편인데 성인 13,600원/청소년 11,200원/어린이 9,700원으로 조금씩 저렴하게 온라인에서 미리 구매할 수 있다. 도민이라면 신분증을 가지고 가서 현장 결재하는 것이 유리하고, 나머지 경우라면 미리 구입해 가는 것이 경제적이다. 입장권이 기차 탑승권인데 메인역에서 꼬마 기차를 타고 출발하여 에코브리지역, 레이크사이드역, 피크닉가든역을 거쳐 마지막 역인 라벤더 그린티&로즈가든역에서 관람동선이 끝나는 .. 더보기
여행] 절물 휴양림과 절물 오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의 절물 휴양림은 해발 650m의 기생 화산 ‘절물 오름’을 품고 있는데 '절물'이라면... ‘빼어난’ 같은 멋진 뜻일 것 같다. 이름의 유래를 찾았다. '절물'이란 이름은 근처 사찰에서 식수로 이용한 약수터가 있는데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니 조금 허탈하다. 9월 초 비 내린 다음 날 절물 휴양림을 찾았다. 카카오내비의 위성 지도에서 보듯 공영 주차장이 넓고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어 자가용이나 대중교통 둘 다 이용하기 편리하다. 입장료와 주차 요금 어른 기준 입장료는 1,000원이고, 주차료도 중-소형 종일 주차요금이 3,000원으로 부담 없다. 다양한 규모의 숙박시설도 구비되어 있다. 산책 코스 시간과 건강 상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산책길이 입구 안내도에 소개.. 더보기
여행] 비자림 숲길 제주 구좌읍 비자숲길 55 어제 쏟아진 비로 촉촉하게 갠 8월의 마지막 날 비자림 숲길을 찾았다. 가는 길이 참 좋더라 탁 트인 들판 사이로 훌쩍 키 큰 나무들이 늘어서 길을 만들고 그 너머로 몽글몽글한 오름들이 보였다. 그보다 작은 나무는 덩굴식물로 덮여 비슷비슷하면서도 다른 형체를 이루었다. 비자나무 비자엔 아닐 비자가 들어 있는데 이파리 달린 모양이 한자 모양과 비슷해 붙여진 이름이라고 아하! 정말 그렇구나 맨발에 밟히는 화산송이가 따끔따끔하다 질척하게 물이 스민 곳은 언짢고 싫은 느낌이 들었지만 촉감이 보드랍고 매끄러웠다. 새 천년의 비자나무라더니 밑동 굵기가 사려니 숲의 삼나무와 비교할 수없이 굵다 나무가 지나온 세월이 느껴지면서 그동안 있었을 일들을 마음으로 떠올려보게 된다 유모차를 타고 가는.. 더보기
여행] 삼양해수욕장, 230819 삼양동 주민센터 근처에 있어 찾기 쉬운 삼양 해수욕장은 검은 모래로 만들어진 해변이 인상적이다. 모래가 검은색인 이유는 철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라 한다. 산화철은 녹슨 철에서 볼 수 있는 붉은색 아닌가...? 붉은색인 것은 삼이산화철(Fe2O3)로 산화상태가 +3이고, 산화 상태가 +2인 산화철(FeO)은 검은색인데, 검은색 산화철의 양이 맨틀의 약 9%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고 한다. 안료로 사용되고, 문신용 잉크에도 쓰인다. (출처: 위키백과) 검은 모래찜질이 신경통, 관절염 등에 좋다고 알려져 모래 찜질하거나 맨발 걷기 하는 사람들을 늘 볼 수 있었는데 깊은 바다까지 완만한 해변이 꽤 길게 이어지고 파도의 세기도 적당하여 서핑하는 사람들과 모래성을 쌓으며 노는 아이들, 겨우 걸음을 뗀 아이들이 부.. 더보기
사진] 제주의 하늘, 230818 자외선이 무서워 해가 진 뒤에야 산책하곤 했는데 오늘은 저녁노을을 보기 위해 서둘러 나갔다. 역시! 장엄하고 아름다운 노을이 펼쳐졌다. 시시각각 변하는 노을 여기저기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바닷물이 멀리 밀려나고 드러난 검은 모래 해변이 붉게 물들었다. 넓게 드러난 해변에 용천수가 흘러내리며 검은 모래, 흰모래가 어울려 작품을 만들었다. 내 눈엔 폭포를 거슬러 올라가는 탄탄한 근육의 남녀가 보인다. 더보기
여행] 제주 사려니숲길, 8월 지난 8월 15일, 사려니숲길 산책하고 왔다. 어떤 블로그에서 붉은오름 쪽 입구가 주차장도 넓고 좋다 하여 내비게이션에 '사려니숲길 붉은오름 입구'를 입력하고 찾아갔다. 넓고 큰 주차장을 기대했는데 위 안내도에 파란색으로 표시된 도로변 주차장이 전부다. 입구에 도착하기 전에 빈 공간이 있으면 주차하는 것이 좋다. 무장애나눔길은 전부 나무데크가 설치된 평지로 이루어져 걷기는 물론 유모차나 휠체어도 다닐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중간중간 벤치가 설치되어 있고 비스듬히 누워 쉬거나 낮잠을 즐길 수 있는 곳도 있었다. 사려니숲 열린 무대가 있는 쪽 길이 위 안내도와 달리 여러 갈래로 나뉘어 있고 전체 길이도 길다. 안내도가 만들어진 뒤에 더 확장된 것으로 생각된다. 빽빽하게 자란 삼나무숲이 인상적이다. 적당하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