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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제주 큰엉해안, 1월 큰엉해안 산책로를 걷고 왔습니다. 큰엉해안은 서귀포시 남원읍 태위로 522-17에 있고 지도에서 보는 것처럼 입구와 출구에 작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장에 차가 많아도 주변에 주차할 곳이 많으므로 주차하기 쉬운 곳입니다. 큰엉의 뜻이 무엇인지 검색해 보니 '엉'은 바닷가 절벽에 뚫린 동굴을 뜻하는 제주 방언이라 합니다. 안내도에 주요 사진 포인트와 주변 관광지가 안내되어 있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금호 리조트는 해안 산책로를 정원처럼 이용할 수 있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용암에서 기포가 빠져나온 흔적 같기도 하고 침식되어 만들어진 것 같기도 한 기기묘묘한 바위가 만들어내는 온갖 형상이 기억에 남습니다, 지구과학을 전공한 사람이라면 이론으로 배운 내용을 하나하나 확인해 보는 즐거움이 있겠습니다. 대부분의 구.. 더보기
제주 올레 18코스, 신촌리 골목 풍경 제주 올레길 18코스에 포함되어 있는 신촌리의 한 골목길 풍경을 그렸습니다. 한겨울이지만 초록이 남아있는 제주의 풍경이 참 이국적입니다. 비 내리면 진창길이 될지 모르겠지만 흙길과 돌담이 어울려 둥그스름한 곡선을 그리는 골목길이 반듯반듯한 시멘트 보도블록으로 된 길 보다 정감 있고 편안하게 합니다. 자연에 더 가까워질수록 편안함을 느끼면서 왜 점점 더 산업화, 인공화를 추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얼마 전 읽은 글이 떠오릅니다. "자연은 원초적인 것이고 건강한 것이지만 문명은 온전하지 못한 인간이 만든 것이므로 너무 의존할 때 배반당할 수 있다" - 법정, 중 사진 같은 구체적인 세부묘사를 생략하고 뭉텅뭉텅 느낌을 남기는 유화 기법이 마음에 드는데 혼자 하는 그림 공부 진도가 얼른얼른 나가면 좋겠습니다. 더보기
여행] 제주 닭머르 해안, 겨울 미세먼지 상황이 좋지 않아 여러 날 갇혀 지내다 조금 개선된 수치를 확인하고 닭머루해안을 산책했습니다. 닭머르해안길은 제주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3403번지에 있는데 제주 올레길 18코스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닭머르의 뜻은 지형이 닭을 흙을 파헤치고 앉아있는 모양을 닮은 데서 유래했다 합니다. 주차는 닭머르 바위 옆 도로 갓길에 주차한 차들도 있지만 조금 옆에 있는 신촌 4.3 성터 옆 공용주차장이 더 안전하고 편리합니다. 해안길에서 보이는 바다 풍광이 시원합니다. 닭머르 바위가 있는 곳에 마련된 정자 아래로 작은 구덩이 모양으로 침식된 바위에 고여있는 바닷물이 보입니다. 바다에서 훨씬 위쪽에 위치한 바위도 침식되어 있는 걸 보면 바닷물이 아니라 빗물에 의해 침식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곳 바위가 특.. 더보기
다랑쉬오름(월랑봉) 봄날처럼 따뜻한 12월 초순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산 6번지에 있는 다랑쉬 오름에 다녀왔습니다. 오름의 모양이 둥근달을 닮은 데서 이름이 유해되었다는데 위성 지도로 보니 정말 동그란 모양입니다. 오름 입구에 주차장과 안내소, 화장실이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높이는 해발 382m, 오름둘레는 1,500m라고 안내되어 있고 오름을 오르는 길은 하나뿐인 것 같습니다. 하나뿐인 오르는 길이 입구부터 계단입니다. 계단을 오르니 야자매트가 깔린 숲길이 나타났습니다. 높이가 조금씩 높아지며 오른쪽으로 바로 앞에 있는 아끈다랑쉬오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높이가 높아지며 내려다보이는 모양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이제 정상인가요. 계단 끝으로 하늘이 보입니다. 맑은 날이면 성산일출봉, 우도 등이 다 보인다고.. 더보기
서우봉 산책길 서우봉 정상으로 오르는 산책길 입구를 지나 조금 오르면 만나게 되는 숲길입니다. 선글라스가 불편할 정도로 캄캄한 숲길이 참 시원하고 숲 터널 끝에서 번져오는 빛의 색감이 아름다웠습니다. 더보기
본태 박물관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노출 콘크리트 건축물로 유명한 본태 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본태'는 '본래의 모습'을 뜻한다고 하며,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에 있고 위성 지도에서 보이듯 주차장이 다소 협소해 근처 노견에 주차한 차들이 보입니다. 방문한 날이 주중이라 그런지 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장에서 입구로 올라가는 길 담장 너머로 무릎을 모으고 쪼그려 앉은 사람의 조각이 보입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궁금증과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계단입니다. 관람요금은 성인 기준 25,000원에 기획전시 요금 10,000원을 합치면 35,000원이 되어 좀 세게 느껴지지만 기획전시를 안 볼 수도 없고 기획 전시 중인 쿠사마 야요이의 유명한 호박 그림이 반겨주네요. 관람 안내도가 제법 복잡합니다. .. 더보기
제주 방주교회 구름 한 점 없이 맑아 따사로운 햇살이 쏟아지던 11월 초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에 있는 방주교회에 다녀왔습니다. 조금 높은 언덕 위에 있었는데 지도에서 보는 것처럼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차에서 내려서면서 아! 하는 감탄이 나왔습니다. 이타미 준(본명 유동룡)이라는 건축가가 성경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方舟)'를 모티브로 설계했다고 하는데 전체적인 모양이 배 같기도 하고 주변에 얕은 물이 둘러싸고 있어 더 방주 같습니다. 잔디밭을 지나 예배당으로 들어가는 징검다리에서 마당 부분을 찍었는데 맑은 물에 비친 건물이 아름답고 그림자진 어두운 건물을 배경으로 앉아서 기도하는 예수님의 모습이 보였는데 자세히 보니 참 멋진 자연석입니다. 사람처럼 보이는 자연석 조형물은 건물 뒤편에도 있었습니다.. 더보기
여행] 절물 휴양림과 절물 오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의 절물 휴양림은 해발 650m의 기생 화산 ‘절물 오름’을 품고 있는데 '절물'이라면... ‘빼어난’ 같은 멋진 뜻일 것 같다. 이름의 유래를 찾았다. '절물'이란 이름은 근처 사찰에서 식수로 이용한 약수터가 있는데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니 조금 허탈하다. 9월 초 비 내린 다음 날 절물 휴양림을 찾았다. 카카오내비의 위성 지도에서 보듯 공영 주차장이 넓고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어 자가용이나 대중교통 둘 다 이용하기 편리하다. 입장료와 주차 요금 어른 기준 입장료는 1,000원이고, 주차료도 중-소형 종일 주차요금이 3,000원으로 부담 없다. 다양한 규모의 숙박시설도 구비되어 있다. 산책 코스 시간과 건강 상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산책길이 입구 안내도에 소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