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최재천, 안희경
- 출판
- 김영사
- 출판일
- 2022.05.18
공부의 뿌리, 공부의 시간, 공부의 양분, 공부의 성장, 공부의 변화, 공부의 활력
크게 6부로 구성되어 있다.
한창 공부 중인 청소년기의 학생들이 읽으면 좋겠다.
왜 공부해야 하는지를 수시로 알려준다.
학창 시절이 오래전에 끝난 나에게도
지나간 공부의 시간들과
죽기까지 이어질 공부들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가 된다.
구수하고 편안한 목소리가 거부감 없이 잘 들려와 더 좋다.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었다.
1,400여 종이나 되는 박쥐는 한 마리가 두, 세 종의 코로나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데,
기후 변화로 열대에 살던 박쥐들이 온대 지방으로 이동했고,
박쥐의 바이러스가 자연스럽게 온대지방의 야생동물로 옮겨졌다.
주로 온대지방에 사는 인간이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파괴하며
야생동물과 접촉이 늘어나게 되자
온대지방 동물에게 옮겨졌던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옮겨지게 되었다니,
전 지구인들을 수년 동안 괴롭히고 있는 코로나19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 원인을 찾자면
그 뿌리가 기후 변화에 있다는 것이다.
전체 포유류와 조류의 무게에서
인간과 인간이 기르는 가축의 무게가 96~99%를 차지해
생물다양성 측면에서 보자면 엄청난 불균형 상태이고,
바이러스나 박테리아가 이주할 때
인간과 만날 수밖에 없는 환경이 이미 조성되어 있는 상태여서
수시로 닥치는 전염병의 창궐을 피할 수 없다니 더욱 두렵다.
공부에 관한 책이지만
지은이가 생물학자여서
구석구석 깨알 같은 과학 상식을 덤으로 얻는다.
고독은 세상과의 단절이 아닌 자발적 홀로 있음으로
황동규 시인은 ‘외로움’이 아니라 ‘홀로움'이라 표현했다고 소개했다.
고독의 양면성이다.
선택은 각자의 몫이고.
집안일을 끝내고 아이들을 강제로 재운
밤 9시 이후에 가졌던
혼자만의 4시간이 지금의 저자를 만들었다고 한다.
또 하나의 꿀팁을 알려줬는데
할 일을 일주일 전에 미리 끝내는 거다.
마음의 평화를 주고
결과의 질을 향상해 준다는 것이다.
둘 다 따라 하기가 좀...
"새들은 지도 없이 바다를 건너고 같은 장소에 착륙합니다. 온몸으로 감지하죠. 다람쥐도 인식하고 나무도 인식합니다. 아몬드 나무의 마음은 봄에 하얀 꽃들로 복제됩니다. 수많은 일이 벌어지지만 자연계는 스스로 조절하고 상호작용하며 살아가고 있어요. 인간의 마음도 자연의 일부입니다. 자연의 마음을 경험합시다." -게리 스나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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