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에 나온 책을 이제야 읽었다.
2019년 3월 11일에 초판이 나왔는데
같은 달 14일에 10쇄를 찍었다니
선풍적인 반응을 얻었구나.
책을 미리 읽고 대비하지는 못했지만
그동안 된 일들을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기도 하다.
포노사피엔스는 호모사피엔스에 빗댄 말로,
스마트폰을 신체 일부처럼 사용하여 스마트폰 없이 생활하기 어려운
디지털 문명을 이용하는 신인류를 지칭하는 말인데,
2015년 3월 영국의 <이코노미스트>가 처음 사용하였다.
2007년 아이폰 탄생 후 10년 만에 벌어진 스마트폰 시대는
교육과 계몽이 아닌
개개인의 자발적 선택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진화'라고 할 수 있는데,
진화는 절대 되돌아가는 일이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미래사회의 방향은 정해져 있는 셈이므로
강압적으로 막는다고 막아지는 것이 아니다.
과거에는 신문이나 방송에 의한 생각의 동시복제로 대중의식이 형성된 반면
이제는 각 개인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정보만을 찾아 습득하므로
과거의 대중의식은 개인화로 대체 되었다.
포노사피엔스의 비즈니스 모델로는 우버, 에어비앤비 등이 있다.
2018년 5월 기준 시가총액 세계 10대 기업 중 8개가 포노사피엔스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사업을 하는 기업
2017년 베이징에서 열린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컵 챔피언십 결승전 시청자 수는 8천만 명으로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식 시청자 수 천만 명의 8배에 이르렀고,
게임 기업 텐센트는 세계 10대 기업 리스트에 올랐다.
축구, 농구 같은 전통적인 운동만 스포츠가 아니다.
스포츠가 무엇인가 하는 것은 시대와 문명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유튜브의 매력은 조금 어설프고 대충 만든 듯한데, 늘 신선하고 새로운 내용으로 차 있는 콘텐츠.
유튜버에 열광하는 문명은 정정당당한 기준을 좋아하는 문명.
유튜버의 성공 조건에 돈 많은 부모, 엄청난 학벌, 뛰어난 외모는 없다.
콘텐츠와 삶에 대한 진실성이 필요하다.
잘 포장된 콘텐츠로 인기를 끌던 유튜버도 실제 생활에서 이중적인 모습이 드러나면 순식간에 사라진다.
왕홍과 광군제(11/11)로 대변되는 유통의 변화.
중국 소비자를 팬덤(fandom: 특정한 인물이나 분야를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 또는 그러한 문화현상
특정한 인물이나 분야를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 또는 그러한 문화현상. '광신자'를 뜻하는 '퍼내틱(fanatic)'의 팬(fan)과 '영지(領地)·나라' 등을 뜻하는 접미사 '덤(-dom)'의 합성어. -두산백과)으로 확보해 성공한 ‘스타일 날다'
아마존은 연회비 119달러를 내는 1억 천만 명의 고객을 기반으로 영업이익 1%의 최저가 정책 유지.
전 세계 온라인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중국.
기성세대가 원하는 방식으로 세상이 변한 예는 거의 없다.
새로운 세대의 선택에 따라 변할 뿐이다.
부작용 이면의 숨겨진 혁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
책이나 학원이 아닌 오픈소스 기반 프로그래밍 학습.
내가 SNS에 올릴 글은
신문 머리기사로 실린다 생각하고 내용을 작성해야 하며,
악성 댓글에 대해서는
확실한 데이터와 입증 가능한 사실이 없는 한
무대응이 현명하다고 충고했다.
포노사피엔스의 시대에는
팬덤을 타고 확산시킬
킬러 콘텐츠와 스토리텔링 능력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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