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발 하라리는 왜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을 썼을까?
『사피엔스』가 인류의 과거를, 『호모 데우스』가 인류의 미래를 다뤘다면, 이 책은 바로 지금 우리가 직면한 현실적 문제를 다룹니다.
저자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민주주의, 기후 위기, 글로벌 협력 같은 주제를 통해 “앞으로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개인의 작은 선택이 왜 전 세계를 바꾸는가?
책은 일상적 행동이 지구 반대편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아랍의 봄, 미투 운동처럼 작은 움직임이 세계적 흐름으로 확산된 사례는 이미 우리가 경험한 현실이기도 합니다.
빅데이터 알고리즘은 왜 개인을 무력하게 만드는가?
하라리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이 권력을 집중시키고, 대다수를 ‘무관한 존재’로 만들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특히 개인을 겨냥한 보이지 않는 차별은 저항조차 어렵다는 점에서 더 위험하다고 강조합니다.
경제 성장은 왜 기후 위기와 연결되는가?
저자는 경제 성장이 만능 해결책처럼 여겨져 왔지만, 사실은 기후 파괴를 가속하는 주요 원인이라고 말합니다.
감자 1kg을 생산하는 데는 287 리터 정도의 물이면 충분하지만, 소고기 1kg 생산에 15,000리터의 물이 소요된다는 사실은 우리의 식탁이 지구 환경과 직결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민주주의는 정말 이성적 제도인가?
책은 투표와 정치가 감정에 의해 좌우된다는 점을 짚어내며, 민주주의의 한계를 드러냅니다.
또한 인간이 집단 속 사고에 더 의존한다는 분석은 현대 정치 이해에 중요한 통찰을 줍니다.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인공지능을 개선하는 만큼 인간 의식을 증진하는 데 투자해야 한다”는 저자의 말은 핵심 메시지입니다.
기술 발전 속에서 인간이 성장하지 못한다면, ‘다운그레이드된 인간’이 업그레이드된 기계를 오용할 위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글로벌 협력 없이는 미래를 대비할 수 없는가?
기후 변화, 핵전쟁, 기술 파괴는 국가 단위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하라리는 “새로운 지구적 정체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오늘날 고립주의 정치 흐름을 비판합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 어떤 삶의 질문을 던지는가?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은 단순한 미래 전망서가 아니라, 개인의 선택과 책임을 돌아보게 하는 책입니다.
“나는 오늘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우리를 끌어당기며, 의미 있는 삶을 위한 방향을 제시합니다.
책을 읽으며 느낀 것은, 이 책이 거대한 담론을 다루고 있지만 결국은 개인의 선택과 책임으로 연결된다는 점입니다.
내가 오늘 먹는 음식, 소비하는 방식, 인터넷에서 남기는 흔적들이 곧바로 지구 반대편의 사람과 환경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제 삶의 태도를 돌아보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사회에서 무관해지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두려움이라는 구절은 저를 오래 붙들었습니다. 단순히 생존하는 것을 넘어,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우리는 끊임없이 배워야 하고, 의식적으로 선택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은 단순히 미래를 전망하는 책이 아니라, 지금 우리 삶의 태도를 점검하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인간의 이성, 정치, 경제, 환경, 기술이라는 큰 주제를 다루지만, 결국은 “나는 오늘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돌아옵니다.
이 책은 거대한 시대의 문제를 개인의 삶과 연결시키며, 우리가 살아갈 방향을 고민하게 만드는 지침서 같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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