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을 뒤흔드는 유쾌한 이야기, 《줄라이켄 사람들》 독서 리뷰

 

줄라이켄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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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지그프리트 렌츠

출판

달궁

출판일

2003.06.13

 

《줄라이켄 사람들》, 어떤 책인가?

독특한 제목의 의미는?
도서 제목부터 범상치 않은 《줄라이켄 사람들》은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책은 독일 작가 지크프리트 렌츠의 작품으로, 평범한 사회의 논리와 상식을 뒤흔드는 유머와 기발한 발상이 돋보인다.

왜 이 책이 특별할까?
흔히 유머를 주제로 한 책이라 하면 가벼운 풍자나 코미디를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한 웃음이 아니라,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인간의 사고방식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작품이다.

TV 예능에서 억지웃음을 강요하는 것과 달리, 이 책은 읽는 재미와 생각할 거리를 동시에 선사한다.

《줄라이켄 사람들》의 주요 특징

1. 독특한 유머 코드

"상식을 뒤흔드는 유머! 책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책을 읽다 보면 줄라이켄 마을 사람들의 엉뚱한 논리와 사고방식에 푹 빠져든다.

예를 들면, 그들은 세상의 일반적인 규칙과 무관하게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살아간다.

그래서 독자들에게 새로운 사고의 전환점을 제공하며, 우리의 상식이 과연 절대적인 것인지 의문을 갖게 된다.

2. 현실과 동떨어진 듯하지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

줄라이켄 마을 사람들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일반 상식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살아간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의 방식이 전혀 비논리적이거나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들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던 삶의 재미와 본질을 발견할 수 있다.

책 속 한 문장을 예로 들어보자:

"싸움은 뱀장어, 메기, 농어만 낚는 것이 아니라 기괴한 생각이라면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모두 낚는, 몸집이 대단히 큰 초펙(어부다)의 큰 발에 실려 왔다." (p.167)

이처럼 작품은 단순한 유머를 넘어서 기괴하지만 매력적인 세계관을 구축하며, 이를 따라가다 보면 마치 새로운 세상을 여행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줄라이켄 사람들》을 더 깊이 이해하려면?

1. 문화적 차이 이해하기

이 책을 읽으며 종종 "앞뒤 연결이 잘 이해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다.

이는 독일과 한국의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된 것일 가능성이 크다.

유럽식 유머와 사고방식은 한국의 정서와 다소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차이를 염두에 두고 읽으면 더욱 흥미롭게 다가온다.

2. 기존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기

이 책은 단순히 재미있는 소설이 아니라,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철학적인 작품이다.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상식"이 과연 보편적인 것인지, 혹은 사회가 만들어낸 규칙일 뿐인지 고민해 볼 기회를 준다.

《줄라이켄 사람들》, 이런 분들에게 추천!

✔️ 평범한 소설이 아닌, 색다른 유머와 풍자를 경험하고 싶은 분

✔️ 기존의 상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고방식을 접하고 싶은 분

✔️ 단순한 웃음이 아니라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을 찾는 분

이 책을 읽고 나면, 마치 공중을 붕붕 날아 다른 세상을 여행한 듯한 기분이 들 것이다.

평범함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고방식을 경험하고 싶다면, 《줄라이켄 사람들》을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사진: Unsplash 의 Matthieu Büh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