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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별도봉과 사라봉

제주시 건입동에 있는 별도봉과 사라봉에 다녀왔습니다.

올레길 18코스에 포함되어 있는 산책길의 풍광과

달콤한 공기가 인상적인 산책이었습니다.

 

여러 곳에 있는 산책로 입구 중에서

주차공간이 좋아 보이는 <별도봉오리사냥> 식당 쪽을 선택했습니다.

네이버 지도 화면 갈무리

 

입구부터 숲이 울창해 기대감 상승

 

두 곳으로 나뉜 길 중에서 어디로 갈지 잠시 생각하다

올레길 표시가 있고

먼지 제거용 에어건이 설치되어 있는 

오른쪽 길을 선택해 올랐습니다.

 

별도봉은 화북악, 베리오름이라고 하며

높이가 136m에 불과하다는 안내판이 보입니다.

 

제주시 최고의 산책로 라고 하더니

조금 오르자 오른쪽으로 바다 풍경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왼쪽으로는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동백나무가 이어집니다.

 

감탄하며 오르는 길 앞쪽에 

범상치 않은 바위가 보였는데

 

과연, '애기업은돌'이란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덩굴식물로 가려져

자세한 모습이 보이지 않아 조금 아쉽고 

 

방파제와 부두가 조성되어

풍경을 갉아먹었지만

사진으로 닮아낼 수 없는 절경이 펼쳐졌습니다.

 

제주칠머리당이란 표지석과 

조금 넓은 공간이 나타났는데

풍작과  풍어를 기원하는 굿을 하는 곳인가 봅니다.

 

올레길 18코스를 알리는 친절한 안내판

 

별도봉 둘레  산책길은 사라봉으로 이어졌는데

 

사라봉 공원에는

 

실외 헬스장(?) 외에도

여러 곳에 다양한 운동 기구가 설치되어 있어

제주시 최고의 건강산책로란 평가를 받나 봅니다.

 

공원 전망대에서는

바다쪽과 한라산을 모두 조망할 수 있었습니다.

 

야자매트가 깔려 있거나

보도블록으로 잘 다듬어진 산책로와

달콤한 공기가

제주의 어떤 숲길 못잖게 정말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내려오다 만난 그네 옆에 비치된 

선명한 해상도의 망원경

 

자주 찾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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