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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여행] 하도리 별방진과 철새 도래지

 

별방진은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3354에 있고,

1510년 중종 시대에 왜구를 막기 위해 돌로 쌓은 성이라고 하는데

지도에서 보는 것처럼 큰 'ㄱ'자 모양으로 잘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네이버 지도 화면 갈무리

 

근처 마을에 노랗게 핀 유채꽃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멀리서도 성곽의 모습이 우뚝하게 보입니다.

 

곳곳에 꽃이 핀 유채밭이 있어 자꾸 걸음을 멈추게 됩니다.

 

길가에서 만난 열매가 가득 달린 천년초

 

성벽 아래에도 유채가 피었습니다.

 

성곽에서 바라본 마을 안쪽 풍경이 평화롭게 보입니다.

 

하도 포구를 알리는 입간판과 등대

 

나지막해 쉽게 넘어갈 수 있을 것처럼 허술해 보이던 환해장성과 달리

별방진의 성곽은 성인의 키보다 훨씬 높고 두터워 든든했습니다.

 

마을로 들어오는 길 부분은 성곽이 끊어져 있어

성곽 위를 다 걸어보기 위해서는 계단을 내려왔다 다시 올라야 합니다.

 

제주 올레길 21코스에 포함되어 있어서일까요 '걸으멍 쉬멍' 이정표가 보입니다.

 

별방진 안내 게시물입니다.

1994~2006년에 65%를 복원하였다고 쓰여 있습니다.

 

또 다른 게시판인데, 철로 만들어진 게시판을 붙잡고 있는 돌기둥이 굵고 투박해 재미있습니다.

 

별방진 아래 곳곳에 유채가 보입니다.

 

성벽 위에서 본 포구 모습입니다.

 

성곽이 꽤 길어 보입니다. 

왼쪽이 성곽 안 마을이고 오른쪽이 해안입니다.

 

별방진과 포구를 둘러보고 철새도래지 '용목개와당' 방향으로 걸었습니다.

 

가는 길 옆으로 보이는 단독주택들이 아름다워 자꾸 사진을 찍게 됩니다.

 

거의 절반 가까이가 지상으로 쑥쑥 올라온 제주무들이 가득한 무밭이 재밌습니다.

 

<카페 릴로>에서 따뜻한 감자수프와 토마토수프를 먹었는데

음식맛도 좋고 잘 꾸며진 정원과 실내를 보는 재미도 좋습니다. 

 

철새도래지 '용목개와당' 안내판입니다.

 

철새가 놀라지 않게 숨어서 볼 수 있는 시설이 있고

탐조할 수 있는 새들의 사진과 특징이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하도 해수욕장으로 가는 길 옆에 있는 다른 탐조시설엔 망원경까지 갖춰져 있습니다.

 

하도 해수욕장은 조그마했지만

세찬 바람에 밀려오는 파도와 멀리 보이는 우도 풍광이 좋아 한참을 머물다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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