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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막 7장 그리고 그후
1993년 출간 당시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7막7장〉의 개정증보판. 저자 홍정욱은 중학교 때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하버드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후 자신의 유학생활을 정리해 쓴 〈7막7장〉으로 세상에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이번 개정증보판은 저자의 손질을 다시 한 번 거친 기존의 책과 더불어 그 후 10년 동안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냈으며, 젊은 나이에 국내 굴지의 언론사 CEO가 된 이유와 인수 배경, 자금출처 등을 솔직하게
저자
홍정욱
출판
위즈덤하우스
출판일
2003.11.07

 

진짜 삶을 향한 7막 7장, 그리고 그 후

‘그 후’의 의미를 되새기다

『7막 7장 그리고 그 후』는 홍정욱의 삶과 사유, 청춘의 성찰을 닮은 자전적 에세이입니다.
하버드라는 특별한 무대에서 개인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치열한 노력, 그리고 삶과 신앙, 가족, 공부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었습니다.
‘그 후’라는 말은 단지 대학 졸업 이후의 시간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한 고비를 넘긴 인생의 새로운 장을 어떻게 열어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으로 보였습니다.

 

인생은 선택이다

“운명은 기회의 문제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이다.”
– 윌리엄 제닝스 브라이언

책 속에 등장하는 명언 중 이 문장을 인생의 나침반처럼 마음에 새기고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홍정욱은 우리가 누구이고, 어떤 길을 가야 할지에 대한

수많은 선택 앞에서 '성장하는 인간'을 선택하라고 조언합니다.
정지된 인간은 가치가 없다. – 장 폴 사르트르

그의 말처럼, 멈춰 있지 않고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읽으며

안정을 추구하던 청춘의 좌표를 다시 설정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버드, 경쟁이 아닌 탐구의 공간

책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하버드의 수업 분위기였습니다.

“수업을 알리는 종이 울리고 교수가 단상에 서면, 학생들은 숨소리조차 크게 내지 않는다.”
“수업 한 시간을 빼먹으면 아무리 오래 공부해도 만회하기 어렵다.”

그곳은 정답을 암기하는 학교가 아니라 질문을 품고 토론하는 공간이라 했습니다.
‘최고’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한 경쟁이 아니라,

자기만의 분야에서 깊이를 추구하는 열정파들의 모임이라는 점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음에 남은 말들

  • “자유로운 사회가 가난한 다수를 돕지 못한다면 부유한 소수마저 구할 수 없다.” – 케네디
  • “행복은 그것을 목표로 삼지 않을 때 오히려 온다.” – 존 스튜어트 밀
  • “젊은이로 하여금 그의 가능성을 깨닫게 하는 것, 그것이 교육이다.” – 에리히 프롬

삶의 굴곡과 시련, 실패 속에서도 의미를 발견하려는 한 인간의 고백처럼 보여서

단순한 성공기나 동기부여서 이상으로 읽혔습니다.

 

가족과 신앙, 그리고 감사

저자의 어머니가 유방암 3기 진단을 받고 서울대병원과 미국에서 치료를 받았던 이야기도 등장합니다.
힘겨운 항암 치료, 식욕 부진, 그리고 민간요법을 병행하던 끝에

완쾌 판정을 받은 후 가족 모두가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라고 확신하게 된 경험

책 전체를 관통하는 삶의 신비와 감사를 드러내 보여주었습니다.

 

젊음은 도전이다

저자는 청춘에게 끊임없이 말합니다.

  • 진짜 감각은 축적된 지식과 경험에서 나온다.
  • 모든 경험은 우리를 위대하게 만든다.
  • 감정이 앞서기보단 생각이 깊고, 신념을 가진 사람에게 성숙이 찾아온다.

자기 자신을 새롭게 조직하려는 노력, 그것이 이 책의 진짜 메시지라고 생각됩니다.

 

마무리

『7막 7장 그리고 그 후』는 저자의 화려한 배경이나 스펙을 넘어,
내면의 성장과 자기 성찰을 향해 나아가야 할 이유를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 책입니다.
하버드의 경험도, 가족의 병도, 젊음의 방황도 결국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됩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가 우리 모두의 ‘그 후’를 비추는 거울이 되어주는 것 같았습니다.

 

책 표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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