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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타임스 호텔 

레만 호수의 브베이에 있는 모던 타임스 호텔(Modern Times Hotel)은 2016년에 지어졌다.

스위스 호텔 중 유일하게 찰리 채플린에게 헌정된 호텔이라고 한다.

 

호텔 입구에 있는 의자에 찰리 채플린 동상이 함께 사진 찍기 좋은 포즈로 앉아 있고

 

호텔 내부에도 영화 '모던 타임즈'가 생각나는 장식물과 영화 소품들이 많다.

 

호텔 뒤쪽에는 연못이 있고

 

축대에도 아름다운 꽃이 피어있다.

 

객실의 분위기도 모던하고 채플린 영화의 한 장면을 담은 액자가 벽면에 장식되어 있다.

 

저녁 식사로 나온 부라타 치즈, 샐러드

 

스테이크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후식으로 나온 아이스크림

 

아침은 뷔페식이라 각자 취향대로 마음껏 선택해 먹을 수 있다.

 

 

라보 포도밭 트래킹

라보(Lavaux)는 몽트뢰(Montreux)와 로잔(Lausanne) 사이의 호수를 따라 뻗어있는 급한 경사지역에 만들어진 계단식 포도밭 지역으로 유네스코 세계 유산 지역으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32km에 달하는 긴 산책로가 로잔-우쉬(Lausanne-Ouchy)에서 시옹(Chillon) 성까지 이어져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둘러볼 수 있는데. 중간에 포도를 재배하는 농부들이 살면서 포도주를 만드는 커다랗고 전형적인 돌집이 있는 마을도 지나게 된다. 개인 농장을 방문하여 와인 저장고에서 이 지역에서 생산된 와인을 맛보기도 하고 지역의 포도 재배 문화와 다양한 포도의 품종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고 하는데 최소 10일 전 예약이 필수라고 한다. 우리는 일정 관계로 개인 농장 방문 없이 일부 구간(셰브르(Chexbres)에서 셍 싸포항(Saint-Saphorin) 구간)을 도보로 산책하기만 하여 조금 아쉬웠다.

구글 지도 화면 갈무리

 

흐린 하늘에서 간간이 비가 내려 쨍하게 아름다운 풍경을 보진 못했지만 산책하기엔 시원해 좋았고 촉촉한 공기에서 우러나는 짙은 분위기에 풍경과 감정이 더 농밀하게 느껴졌다.

 

높은 곳에서 출발해 내려가는 경로가 호수와 포도밭을 한꺼번에 조망하기 좋다.

 

 중간에 포토존으로 만든 곳인가? 시멘트로 만들어진 작은 데크

 

돌담 사이에 난 틈으로 키 작고 여려 보이는 포도나무가 보였다.

 

포도송이는 아직 익지 않았다. 

 

길가 갈라진 도로 사이에 핀 꽃이 아름답다.

 

호수 가까이 내려오면

 

만나게 되는 농가 주택이 모여있는 마을

 

돌로 지은 오래된 건물이 고풍스럽고 멋져 자꾸만 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게 된다.

 

마을에는 바닥이 돌로 만들어진 길도 보인다.  

 

닭 모양의 조형물로 장식한 주택이 아름다워 또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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