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너그라트, 고르너 빙하
체르마트(Zermatt)역에서 고르너그라트(Gornergrat)행 열차를 탔다.
고르너그라트는 마터호른(Matterhorn)을 가까이 볼 수 있는 곳이다.
리펠알프, 리펠베르그, 로텐보덴을 지나 올라가는 길
고도가 높아지며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달라진다.
그러다 열차 창문 밖에 나타난 마터호른!
고르너그라트역에서 하차하고 걸어서 전망대로 올라가니 짜잔!
나타난 고르너 빙하와 마터호른 전망
마터호른의 삼각 봉우리가 구름 위로 살짝 드러났다 숨었다를 반복했다.
이 정도 날씨가 좋은 것도 행운이라는 말에 기분이 더 좋아진다.
리펠알프 트래킹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에서 내려와 아래로 내려가는 열차를 타고
로텐보덴에서 내려 리펠베르그까지 트래킹 하려 했지만 날씨가 좋지 않아 포기해야 했다.
하는 수 없이 역 하나를 더 내려와 리펠알프역에 내려 난이도가 낮은 야생화 오솔길을 걷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내려왔다고 했지만 리펠알프(Riffelalp) 지역도 해발 2,222미터이니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한라산 정상(해발 1950m)보다 한참 높은 곳이다.
역 옆으로 나 있는 오솔길로 접어들면
멀리 설산들이 보이고
싱그러운 초록빛 숲 뒤로 마터호른이 보이는 야생화 핀 숲길이 이어졌다.
곳곳에 나무 벤치가 있어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며 쉴 수 있었는데
공기는 참 상쾌하고 너무나 조용했다.
시원한 폭포도 여럿 보였다.
레스토랑 알피타(Alphitta)
리펠알프역에서 가까워 쉽게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 레스토랑이다.
근무시간에 충실한 강아지 종업원이 맞아주는 레스토랑 알피타에서 점심 식사
3코스, 첫번째로 나온 맛있는 당근 수프
두 번째로 나온 스위스식 감자전 뢰스티와 수제 소시지
세 번째로 나온 아이스크림
주인아저씨와 아주머니의 힘차고 유쾌한 접대가 인상적인 레스토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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