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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겨울은 동백의 계절 같습니다.

동백수목원, 카멜리아힐은 말할 것도 없고

명승지마다, 길 옆에도, 건물 사이에, 주택 담장에도

어디나 붉은 동백이 보입니다.

 

바닥에 떨어진 붉은 꽃잎이 제주의 강렬한 햇빛을 반사해

나무줄기까지 덩달아 붉습니다.

 

핑크와 어우러진 붉은빛에 홀려

감탄하며 몇 장 그려봅니다. 

 

 

붉은 동백 아래에

강렬한 노란 꽃을 배치한 수목원의 동백을 그렸습니다.

검색해 보니 노란 꽃은 bidense라는 멕시코 원산의 야생화인 것 같습니다.

겨울이지만 초록이 남아있는 제주에서

청록과 보색인 적색의 화려한 대비에 강렬한 노랑까지 곁들이니

그야말로 삼원색을 총동원하여

화려함의 끝판왕 같습니다.

 

비슷한 구도의 동백을 두 가지 앱을 사용하여 그려보았습니다.

이건 '프로크리에이트'로 그린 것인데

수채화 느낌에 가깝고

 

꾸덕한 유화 느낌은 '아트셋'이 잘 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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