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는 돌로 지은 창고가 많이 보입니다.
시멘트나 벽돌 대신
제주에 흔한 돌을 이용하여 지은 간단한 건물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내륙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건축 양식이라
어떤 낯선 느낌이 느껴지기 때문에
많은 여행객들이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신촌리 바닷가에서 만난 돌 창고를 그렸습니다.
고개만 조금 내려가면 바로 푸른 바다가 펼쳐지는 곳에
상태 좋게 잘 관리되고 있는 창고였습니다.
돌담으로 쭉 이어진 언덕길 옆으로
무심하게 놓여 있는 창고가
어떤 쓸쓸함 같은 감정을 불러일으켰는데
그림으로 그리고나니
반짝이는 햇살에
아늑하게 미소 짓는 그림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림에 쓸쓸함이나 외로움 같은 것을 담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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