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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제주 큰엉해안, 1월

 

큰엉해안 산책로를 걷고 왔습니다.

큰엉해안은 서귀포시 남원읍 태위로 522-17에 있고

지도에서 보는 것처럼 입구와 출구에 작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장에 차가 많아도 주변에 주차할 곳이 많으므로 주차하기 쉬운 곳입니다.

네이버 지도 화면 갈무리

 

큰엉의 뜻이 무엇인지 검색해 보니

'엉'은 바닷가 절벽에 뚫린 동굴을 뜻하는 제주 방언이라 합니다.

안내도에 주요 사진 포인트와 주변 관광지가 안내되어 있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금호 리조트는 해안 산책로를 정원처럼 이용할 수 있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용암에서 기포가 빠져나온 흔적 같기도 하고

침식되어 만들어진 것 같기도 한

기기묘묘한 바위가 만들어내는 온갖 형상이 기억에 남습니다,

지구과학을 전공한 사람이라면 이론으로 배운 내용을 하나하나 확인해 보는 즐거움이 있겠습니다.

 

대부분의 구간이 나무가 만드는 터널로 이뤄져

한여름에 와도 시원하겠습니다.

 

숲 터널로 만들어진 구간이 많다 보니 재미있는 사진 명소도 만들어지고

친절하게 안내판이 있었는데

정작 맞춰 찍는 것은 제법 어렵습니다.

 

소가 떨어진 구멍이라는 섬뜩한 지형도 있었는데

절벽이 울창한 숲에 가려있어 잘못하면 바닷물 속으로 떨어질 것 같습니다.

 

특별한 이름을 붙인 바위가 아니더라도

산책길 옆으로 보이는 해안 절벽이 절경인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길 아래로 낚시를 즐기는 사람도 보였습니다.

 

산책길 출구입니다.

제주 올레 5코스임을 알리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으며

 

곳곳에 안내 표지가 있고

 

전망 좋은 곳에는 앉을자리도 마련되어 있어 편안하게 걸을 수 있었습니다.

 

척박한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우고 열매까지 맺은 강인한 식물이 대견해 한 컷 찍었습니다.

검색해 보니 해변국화라고 나오는데

꽃이 핀 모습은 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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