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12월 말경

눈이 많이 내리던 때

서울, 아파트에 내린 눈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빙판길, 미끄럼, 사고...

이런 것들이 먼저 떠오르는 나이가 되었지만

내려다보는 눈은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조용하던 놀이터가

아이들로 붐비는 것이 재미있어 그려보았습니다

형제로 보이는 아이도 있고

혼자 나온 듯 멍하게 서 있지만

눈 덕분에 금방 친구가 될 아이도 보입니다

눈 내린 미끄럼틀을 타면 어떤 느낌일까...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이야기가 상상됩니다

나뭇잎이 달려 있어 잔뜩 눈을 맞은 나무는

덩어리들로 구획되어 그리기 쉬운데

앙상하게 가지만 남은 나무는 그리기 어렵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 가지에 살짝 살쩍 내란 눈까지 표현하려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728x90

'Pictur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림] 제주 닭머르 해안  (2) 2024.01.07
그림] 다시 꽃을 그려보자  (0) 2024.01.05
그림] 플라워카페 '칼라'에서 만난 꽃  (2) 2024.01.01
그림] 일광욕하는 들고양이  (1) 2023.12.30
그림] 밤 산책  (2) 2023.12.2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