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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백년허리 1: 진단편

 
백년허리 1: 진단편
서울대 의대 재활의학과 정선근 교수의 스테디셀러인 ‘백년허리’의 개정증보판이다. 백년허리의 초판에서 고쳐야 할 부분을 대거 보충 하였을 뿐 아니라, 허리 통증은 진화의 축복이라는 요통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요통이 축복이라는 관점은 통증에 대한 올바른 해석이 선행 되어야 한다. 저자는 독자 스스로가 그 해결책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집필의 목적이라고 하고 있다. 이어서 출간되는 ‘백년허리 2권 치료편’에서는 실제적인 치료 방법이 제시될 예정이다.
저자
정선근
출판
언탱글링
출판일
2021.04.15

 

 

나이 들면서 아픈 곳이 하나, 둘 생기니
자연스레 건강에 관심을 갖게 되고
유튜브나 책을 보게 된다.

<백년허리>의 저자 정선근 교수도
유튜브에서 건강하고 탄탄한 몸과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여러 가지 운동을 설명하는 것을 본 기억이 있다.

우리나라 최고의 병원에서 전문의로 근무하는 저자가
풍부한 임상 사례와 관련 논문을 근거로 설명해 믿음직하다.
게다가 책 곳곳에서 
유머를 곁들인 설명이 명쾌하고 쉬워
귀에 쏙쏙 들어왔다.

탈출된 허리 디스크의 63.7%가 
수핵의 수분이 마르며 쪼그라들어 
저절로 크기가 줄어들고,
13%는 흔적도 남기지 않고 사라진다니 신기하다.

허리 통증의 근본 원인이 되는 디스크의 수핵이 뒤로 밀려나는 것을
앞으로 밀어주어 
후방 섬유륜을 두껍게 하고 상처 난 곳도 맞붙게 하는 
허리를 뒤로 젖히는 운동을 소개했다.
뉴질랜드의 물리치료사 맥켄지라는 사람이 우연히 발견하여
맥켄지 신전 운동이라고 한다는데
책에서 반복하여 권하는 운동이므로
생활하며 짬이 날 때마다 수시로 해야겠다.

좌골신경통에 대해 설명하고
디스크성 요통과 구별하는 방법을 알려 주었는데,
우선 좌골이 왼쪽 골반뼈인 줄 잘못 알고 있었다.
좌골신경통의 ‘좌'는
앉을 ‘좌’로, 의자에 앉을 때 닿는 뼈 부분을 지나가는 신경의 통증으로
허벅지 뒤쪽과 종아리가 땅기는 통증으로 퍼져나가 방사통이라고 한단다.

단순히 허리만 아픈 것은 
디스크 내부가 손상되어 섬유륜에 염증이 생긴 
디스크성 요통으로 
허리를 뒤로 젖히는 것이 뻐근해도 
신전동작을 반복해서 하는 것이 좋고

허리와 다리가 같이 아픈 것은
디스크 탈출로
신경뿌리에 염증이 생긴 좌골신경통으로
소염제나 스테로이드 주사로 치료하거나
수술까지도 해야 할 수 있는데
신전동작도 통증이 생기기 전까지만 해야 한다 했다.

디스크 조영술은 검사로서 의미도 없고
오히려 장기적으로 디스크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니
잘 기억하고 혹시 병원에서 권하더라도 받지 않아야겠다.

조금 걸으면 힘들어 쉬어야 하고
다시 걷다가 쉬기를 반복하게 되는 것을
간헐적 파행이라 하며
척추관 협착증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스퀏 운동을 하다
방사통이 재발된 사례가 있다니
허리에 무리 가지 않는 운동을 잘 골라해야겠다.

허리의 통증은
1년 6개월에서 2년의 기간 동안
나쁜 운동이나 자세로 더 손상되지 않게 하고
신전 운동을 꾸준히 하면
디스크는 저절로 아물고 호전된다니
안심된다.

 

 

손상된 디스크를 아물게 하는 가장 좋은 치료법은 ‘더는 디스크를 손상시키지 않고 자연 치유' 되도록 하는 것(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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