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살이라 먹기 편했고, “굿모닝 고등어” 서비스까지 챙겨 먹은 솔직 후기
요약: 중문에서 갈치조림 먹고 싶다면 “순살”이라는 포인트 하나만으로도 방문할 이유 충분. 매운 맛 단계 조절 가능, “굿모닝 고등어” 서비스로 한 가지 즐거움이 더해졌다. 다만 점심 피크 타임엔 웨이팅이 있으니 시간 조절은 필수.
방문 이유 & 첫인상
제주 중문 쪽에서 갈치조림을 찾다 보니 ‘순살’이라는 단어가 눈에 확 들어왔어요.
뼈 바르는 것이 은근 스트레스일 때가 있는데,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더라고요. 그리고 지인이 “굿모닝 고등어 서비스”를 꼭 챙겨 먹으라고 추천해줘서 궁금증까지 더해졌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음식 냄새 없이 내부가 깔끔해 호텔 분위기가 났습니다.

벽면에 'SINCE 1973'이란 문구가 보였는데, 50년도 더 지난 맛집이란 느낌에 신뢰도가 올라갔습니다. 테이블 간 간격도 적당해서 다 같이 앉아 먹기 편했어요. 가족 단위 손님이 꽤 많았습니다.

웨이팅 & 자리
점심(12시 전후) 시간에는 웨이팅이 10~15분 정도 있다고 하는데, 다행히 저는 이른 아침에 방문해 웨이팅 없이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웨이팅이 싫으면 평일 혹은 조금 늦은 점심/이른 저녁을 노리면 좀 더 편할 듯 하고, 웨이팅 시에도 웨이팅 명부에 이름을 남기고 시원한 실내에서 기다리면 직원분이 친절히 안내해주셔서 기다리는 동안 큰 불편은 없어 보입니다.
주문 메뉴 & 가격대(체감)
메인으로 솥밥+순살갈치조림(16,000원)을 주문했고, 아침시간(오전 10시 이전)이라 “굿모닝 고등어 서비스”를 받게 되었어요. 서비스인 만큼 고등어 크기가 크진 않았지만, 갈치조림에 집중하면서도 사이드로 고등어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이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격대는 제주 물가를 생각하면 “엄청 싸다” 수준은 아니지만, 손질된 순살 갈치라는 점과 기본 반찬, 서비스까지 포함하면 납득 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맛 – 순살의 장점이 확실했다
- 순살 포인트: 갈치 뼈 바르느라 젓가락을 멈출 일이 거의 없어서, 밥이랑 양념을 계속해서 퍼먹게 되는 구조(!). 대화에 집중하며 먹기에도 좋았어요.
- 양념: 자극적으로 맵기만 한 조림이 아니라 달큰함과 칼칼함의 균형이 잡혀 있었어요. 밥을 부르는 맛.
- 매운 정도: 기본이 적당히 매콤한 정도였는데, 매운 거 잘 못 드시는 분이라면 주문 시 매운 단계 조절 가능한지 꼭 한 번 물어보세요.
- 식감: 갈치살이 부드럽고 담백해서 진한 양념이랑 만나도 느끼함 없이 끝까지 클리어 가능합니다.
- 부재료: 무가 양념을 충분히 머금어 밥 도둑 역할 제대로 했어요. 양념 살짝 얹어서 밥과 함께 먹으면 그게 바로 행복.
서비스 – “굿모닝 고등어”로 두 번째 메인 느낌
이 집을 검색하면 자주 나오는 문구가 “굿모닝 고등어” 서비스죠. 실제로 받아보니 고등어 자체가 메인을 압도하진 않지만, 충분히 고소하고 짭조름해서 조림의 매운맛을 잠깐 쉬어갈 수 있는 역할을 해요.
- 메뉴 이름만큼 임팩트 있게 등장하진 않지만, “서비스 치고는 만족도 높다”는 느낌.
- 한 점씩 집어 먹으면서 갈치조림의 진한 맛→고등어의 담백함으로 입맛을 리셋하는 루틴이 생겨서 의외로 재미있었어요.
반찬 & 밥
기본 반찬은 깔끔하고 과하게 달거나 짜지 않았고, 밥이랑 같이 먹기 딱 맞는 간이었습니다. 밥 추가가 가능한지, 혹은 리필 정책은 매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필요하면 미리 확인하세요. 저는 솥밥 하나로도 충분했지만, 양념이 워낙 밥을 부르는 타입이라 평소 많이 드시는 분은 추가를 추천합니다.

분위기 & 동선
- 가족 단위/단체 손님이 많아서 식사 피크 타임엔 아이들 소리로 다소 시끄러울 수 있어요.
- 테이블 간격이 좁진 않지만, 아이가 있는 테이블이 많으면 전체적으로 활기찬(?) 분위기가 납니다.
- 회전율은 나쁘지 않은 편이라 웨이팅이 길어 보이더라도 빠르게 빠질 때도 있었어요.
재방문 의사 & 추천 대상
- 재방문 의사: 있어요. 특히 부모님 모시고 왔을 때 뼈 바르기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편하게 드실 수 있는 ‘순살’이라는 포인트 때문에 다시 올 듯합니다.
- 추천 대상:
- 가족 여행 중 “모두가 부담 없이 먹을 메인 하나” 찾는 분
- 중문 근처 숙소에서 멀지 않은, 밥다운 밥을 먹고 싶은 분
- 갈치 뼈 바르는 게 귀찮아서 갈치조림을 미뤘던 분
방문 팁
- 피크 타임은 피하자: 11시 30분 이전 / 1시 30분 이후 추천.
- 매운 정도 확인: 기본도 살짝 매콤하니, 아이와 함께라면 꼭 조절 가능 여부 먼저 질문.
마무리
“갈치조림은 맛있는데 먹기 번거롭다”고 느끼셨던 분들이라면, 제주오성 순살갈치조림 중문본점은 꽤 만족할 확률이 높아요. 순살로 편하게, 굿모닝 고등어로 한 번 더 즐겁게. 여행 중 한 끼로 묵직하게 챙기고 싶을 때 기억해두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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