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대니얼 클라인
- 출판
- 책읽는수요일
- 출판일
- 2013.03.25
대니얼 클라인의 철학자처럼 느긋하게 나이 드는 법은 노년에 대한 깊은 철학적 고찰을 담고 있다. 책은 주로 에피쿠로스, 니체, 사르트르, 플라톤 등 여러 철학자들의 사상을 통해 나이 들어가는 과정에서 어떻게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우리는 어떻게 하면 철학자처럼 지혜롭게 나이 들 수 있을까?
"가장 좋은 삶은 어떤 삶인가?"
고대 철학자 에피쿠로스는 "가장 좋은 삶은 행복한 삶, 즉 쾌락으로 가득 찬 삶"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쾌락은 단순한 향락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만족감을 주는 단순한 즐거움이다. 그는 화려한 부나 명예보다는 소박한 즐거움이 더 지속 가능한 행복을 가져온다고 강조한다. (p.32)
에피쿠로스는 또한 "젊음이 아니라 일생을 잘 살아온 노년을 살고 있는 사람이야말로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젊음은 불안과 방황을 동반하지만, 나이가 들면 인생의 본질적인 기쁨을 더욱 깊이 음미할 수 있기 때문이다. (p.27)
"나이 듦과 소비주의, 어떻게 관계가 있을까?"
오늘날 우리는 끊임없는 소비 사회에서 살고 있다. 클라인은 소비 사회에서 우리 스스로 자본의 유혹에 속박당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p.31) 단순한 삶과 소박한 즐거움이 결국 더 깊은 만족을 준다는 점에서, 소비주의를 비판하는 철학적 시각은 여전히 유효하다.
"쾌락과 고통, 어떻게 균형을 맞출까?"
에피쿠로스는 쾌락을 추구하되, 그 결과가 더 큰 고통을 초래할 경우 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고통이 더 큰 쾌락을 가져올 수 있다면 기꺼이 감수해야 한다고도 했다. (p.58) 이러한 철학적 태도는 현대의 스트레스 많은 삶 속에서도 유용한 가이드가 될 수 있다.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현대 사회,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나?"
클라인은 현대 사회가 점점 더 빠르게 돌아가며, 사람들에게 과중한 스트레스를 안겨준다고 비판한다. 미국에서는 사람들이 일에 대한 죄책감과 스트레스를 끊임없이 느끼며 살아간다. (p.75) 이런 점에서 에피쿠로스가 강조한 "느긋한 삶"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배움과 행복은 어떤 관계일까?"
에피쿠로스는 배움이란 결국 인생을 즐길 수 있도록 마음과 감각을 조율하는 과정이라고 보았다. (p.93) 즉, 학습이 단순히 지식을 축적하는 것이 아니라, 행복을 위한 준비 과정이라는 것이다. 이는 평생 학습이 중요한 이유를 다시금 상기시켜 준다.
"놀이처럼 사는 삶이란 무엇일까?"
플라톤은 인간이 "신의 장난감"이라고 말하며, 인생을 놀이처럼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p.103) 이는 단순한 유희가 아니라, 삶을 유연하고 창조적으로 살아가는 태도를 의미한다. 나이가 들면서도 이런 유희적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결혼과 노년,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할까?"
결혼을 앞둔 사람이라면 "나는 노년기에도 이 사람과 대화를 잘 나눌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p.166) 이는 결혼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단순한 사랑이 아니라, 서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능력임을 시사한다.
"현재를 사는 법, 어떻게 실천할까?"
불교에서 강조하는 ‘마음 챙김’은 현재 순간을 온전히 인식하는 태도를 의미한다. (p.246) 현대인들이 끊임없이 미래를 걱정하고 과거를 후회하는 가운데,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깨닫게 된다.
"노년의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방법은?"
클라인은 노인이 "자신이 늙었다는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라고 말한다. (p.261) 이는 단순한 체념이 아니라, 노년기에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인식하라는 뜻이다. 젊음을 붙잡으려 애쓰기보다는, 그 시기에 맞는 삶을 즐기는 것이 더 현명한 태도라는 것이다.
마무리 - "우리는 어떻게 나이 들어야 할까?"
철학자처럼 느긋하게 나이 드는 법은 단순한 자기 계발서가 아니다. 철학자들의 통찰을 통해 우리가 나이 들어가는 과정에서 어떻게 하면 더 의미 있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만든다.
우리는 소비주의에서 벗어나 소박한 기쁨을 추구하고, 현재를 인식하며, 배움을 통해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 결국, 철학자처럼 나이 든다는 것은 젊음을 붙잡으려 애쓰는 것이 아니라, 노년기의 가치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누리는 과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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