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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털머위를 그렸습니다.

제주도서관에서 만난 털머위, 

구름 가득한 하늘을 비집고 나온 햇빛에

반짝이는 잎과 하얀 솜털로 지나가는 걸음을 붙잡았습니다.

 

털머위는 제주 길가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꽃입니다.

사계절 내내 진한 초록빛 잎을 자랑하며

늦가을엔 노란빛으로 화려한 꽃을 피우고

지금 같은 겨울엔 

길쭉하게 자란 꽃대 끝

꽃 진 자리에 민들레 홀씨처럼

하얀 솜털이 달린 씨앗을 달고 있습니다.

흔하게 볼 수 있어 그런지

지난 1년 동안 그린 그림에

꽤 여러 번 소재로 등장했습니다.

 

 

이건 지난 12월에 그린 그림이고

 

 

이 그림은 지난해 10월

 

 

이 그림이 제일 처음 그린 그림입니다,

 

같은 소재를 그린 것이지만

그림이 다 다르게 표현되어 재미있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털머위는 바닷가 근처에서 자라는

높이 35∼75cm의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라고 합니다. 

머위같이 생긴 잎이 두껍고 신장 모양인데,

뜰에 관상용으로 심기도 하고

어린 잎자루를 먹기도 한다지만

먹는 것을 직접 보지는 못했습니다.

민간에서는 잎을 상처와 습진에 바르고,

생선 중독에 삶은 물이나 생즙을 마시며,

해독제로 쓰기도 한다니

흔하지만 참 유용한 식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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