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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조천읍 신촌리에서 만난 집을 그렸습니다.

담쟁이덩굴이 올라가고 말라죽기를 여러 해 반복한 오래된 집과

흰색 계열 타일을 붙여 새로 지은 집이 

상록수를 경계로 어우러지며

나름의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바다에서 한 블록 떨어진 곳이라

바람도 조용하고 고즈넉한 뒤꼍입니다.

 

아래에는 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담은

타임랩스 동영상입니다.

요즘 전자기기는 참 편리하고 좋습니다.

그림을 그리기 위해 해야 하는 

번거로운 준비과정을 없애고

만들어진 그림을 저장하는 공간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하는 데 덧붙여

그림을 그리는 과정까지 되돌아보게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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