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이시돌 목장

볼거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면서 만난 말들!

 

주차장에 이어진 잔디밭 옆에 있는 목장 입구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 그늘막이 우유갑 모양이라니 감탄이 나오는 디자인이다.

 

게다가 주변 경치와도 잘 어울린다.

 

넓은 초지에 햇빛이 비친 풍광이 시원한데, 해와 구름이 만들어내는 색상의 변화가 멋지다.

 

뒤편으로 정물오름이 보인다.

 

테시폰식 주택

제주도에 아일랜드 출신 선교사가 1960년대 초에 지은 건물이라 한다.
기둥과 철근 없이 시멘트만으로 지었다.

 

올라타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게 받침돌까지 있는 조각상

 

 

성골롬반 외방선교회 기념 정원

이곳 성이시돌목장은 '성골롬반(St. Columban) 외방선교회' 소속이라 한다.  

 

'너와는 다르게 살아온 삶이 너의 최고의 스승이시라. -st.콜롬바노'라고 새겨진 비석과

 

동물 조각상이 있는 작은 정원이다.

 

한가로이 풀을 뜯는 염소들

지나가는 아이들이 귀엽다고 환호성을 지른다.

 

 

주차와 편의시설 

입구에 넓은 주차장이 있고, 바로 이어서 잔디 광장과 우유갑 모양의 그늘막이 설치되어 있다.

 주차료와 입장료 전부 무료

이다. 

 

 

소요시간 

아이스크림 먹고 사진 찍으며 둘러보는데 한 시간 정도 걸린다.

 

가는 길 

성이시돌 목장은 제주시 한림읍 산록남로 53에 있다. 

 

 

 

먹거리 

목장 입구에 카페 <우유부단>이 있디. 

목장에서 나오는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 티, 우유, 주스 등을 막을 수 있는 곳인데, 반려동물은 입장불가다.

콘에 담아주는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또 먹고 싶을 만큼 정말 맛있다.

 

<우유부단>을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미스터 밀크>가 있다.

목장의 우유와 우유가 들어간 샌드 같은 가공품을 판매하는 곳이다. 

 

12km 정도 떨어진 곳에 '낭불화로구이 제주신화월드점'이 있다.

 

점심특선으로 숯불돼지갈비 정식을 먹었는데, 양도 적당하고 맛이 좋았다.

 

 

참고사항 

• 테시폰식 주택 : 1954년 4월 제주도에 선교사로 온 아일랜드 출신 패트릭 제임스 맥그린치(한국 이름: 임피제) 신부가 한림읍 금악리의 황무지를 목초지로 개간하며 자신의 고향 건축 방법인 테시폰식으로 1960년대 초에 지은 건물이라 한다.
  테시폰은 물결모양의 아치가 연속된 형태의 쉘 구조로 되어 있어, 아치 형틀 비계 위에 가마니 등의 섬유 거푸집을 깐 다음 기둥과 철근 없이 시멘트만을 덧발라지으므로 건축자재가 부족했던 당시 짧은 시간에 지을 수 있는 최적의 시공방식이었다.
  이러한 장점으로 이시돌목장을 비롯한 제주 중산간 지역에 개척 농가를 분양하는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도입되어우리나라 주택사적 측면에서도 그 의미가 커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고 안내되어 있다.  
• 성골롬반외방선교회 :  성이시돌목장은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소속이다. 이 선교회는 중국에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1918년 제1차 세계대전과 독립전쟁의 상흔 속에 아일랜드에서 설립되었고, 1933년부터는 한국에도 사제를 파견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일제에 의해 한국에서 활동하는 모든 골롬반회 사제들이 추방되거나 체포, 구금되었고 특히 제주에서 활동하던 세 명의 사제는 일제에 반대하는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투옥되기도 하였다.
  한국전쟁 기간에는 3명의 사제가 납북되는 등 총 7명의 골롬반회 사제가 순교 하였으며, 오늘날까지 한국의 인권 향상과 노동자 권리 보장,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259명 이상의 골롬반 선교사가 한국에 파견되어 전국에 126개의 성당을 세우는 등 복음을 나누며 실천하고 있다고 한다. 
• 성이시돌 목장 목장 이름 :  임피제 신부(神父, 본명 Patrick James Mcglinchey)가 신자들을 가난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양돈 목장을 세울 때 스페인 마드리드 출생의 농부이며 가톨릭 성인(축일, 5월 15일)인 농부 이시도르(라틴어 Isidorus)의 이름을 따 성이시돌(Isidore) 목장으로 이름을 지었다 한다. 성이시돌목장 안에 성 이시돌 양로원, 피정센터, 젊음의 집, 삼뫼소 은총의 동산, 금악성당, 성 이시돌 어린이집, 클라라관상수녀원, 농촌산업협회 등이 함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