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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을 하다 보면 특색 있는 디저트 가게들이 참 많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서귀포시 중문에 있는 ‘오또도넛’인데요. 이름부터 귀여운 이 도넛 가게는 SNS에서도 종종 보이던 곳이라 궁금했어요. 직접 방문해 여러 메뉴를 맛보며 느낀 점들을 정리해 봅니다.

 

 

오또도넛 위치와 분위기

‘오또도넛’은 서귀포 중문 관광단지 인근에 있어 여행 중 들르기 편리했습니다. 주차 공간은 넓진 않지만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괜찮았습니다. 가게 외관은 깔끔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풍겼고, 내부는 아담하지만 감각적인 인테리어 덕분에 도넛과 커피를 즐기기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고소한 빵 냄새와 달콤한 도넛 향이 반겨주었는데, 이 향 덕분에 주문 전부터 기대가 컸습니다.

깔끔하게 진열되어 있는 다양한 도넛
음료 테이크 아웃시 오리지널 도넛이 공짜

 

메뉴 주문: 다양한 도넛과 아메리카노

제가 주문한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한 번에 다양한 메뉴를 시켜놓으니 작은 도넛 뷔페 같은 느낌이었어요. 도넛 하나하나가 제주의 재료를 활용해 개성이 뚜렷했습니다.

상큼한 풋귤 글레이즈는 두 개

1. 대정 마농 크림치즈

제주 대정 지역의 마늘을 활용한 도넛이라고 해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한입 베어 물자, 은은한 마늘 향과 진한 크림치즈가 조화를 이루었는데 의외로 달콤 짭짤한 맛이 중독성이 있었습니다. 빵 자체도 부드러워 만족도가 높았어요.

2. 서귀 말차 숲

녹차 맛 디저트를 좋아하는 편인데, 이 도넛은 말차의 진한 풍미가 살아 있었습니다. 씁쓸한 말차 향과 달콤한 글레이즈가 어우러져 밸런스가 좋았어요. 제주 서귀포의 녹차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더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3. 풋귤 글레이즈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풋귤이 들어간 도넛은 상큼한 맛이 특징이었습니다. 한여름에 먹으면 딱 어울릴 청량한 디저트로, 달콤하면서도 입안을 개운하게 해 주었습니다.

4. 시나몬 도넛

가장 클래식한 맛 중 하나였습니다. 계피 향이 강하지 않고 은은하게 감돌아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커피와 특히 잘 어울렸습니다.

5. 초코퍼지 도넛

초코퍼지 도넛은 한입 베어 물자마자 진한 초콜릿 맛이 확 퍼지더라고요. 겉은 달콤한 글레이즈가 코팅되어 있어서 바삭하게 씹히고, 안쪽은 촉촉하고 꾸덕한 느낌이 있어 초콜릿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딱 만족할 맛이었어요. 다만 끝맛이 살짝 묵직해서 아메리카노 같은 깔끔한 커피랑 같이 먹으니 훨씬 조화롭고 덜 느끼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6. 오리지널 글레이즈

역시 기본은 기본이구나 싶었습니다. 반짝이는 글레이즈 코팅이 적당히 달콤했고, 빵의 식감이 살아 있어서 담백하게 즐기기 좋았습니다.

 

7. 아메리카노와의 조화

도넛이 달콤하다 보니 아메리카노를 함께 주문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진한 커피 맛이 도넛의 단맛을 잡아주면서 입안을 깔끔하게 해 주었어요. 오또도넛을 방문하신다면 도넛과 함께 커피를 꼭 곁들이시길 추천드립니다.

 

 

방문 팁과 유의사항

  • 인기 메뉴는 빨리 품절되니 오후 늦게 가면 원하는 메뉴를 못 먹을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점심 이후 이른 시간에 방문하는 게 좋습니다.
  • 매장이 크진 않아 테이크아웃 손님이 많았고, 포장도 깔끔하게 해 주셔서 숙소에서 즐기기에도 괜찮았습니다.
  • 제주 특산물(풋귤, 마늘, 말차 등)을 활용한 메뉴가 많으니 여행 선물로 포장해 가도 좋습니다.

 

 

총평

서귀포 중문 ‘오또도넛’은 평범한 도넛 가게가 아니라 제주 재료를 활용한 개성 있는 디저트 가게라는 점에서 특별했습니다. 각각의 도넛이 특징이 뚜렷했고, 특히 풋귤과 마늘 도넛은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어 기억에 남습니다.

여행 중 가볍게 들러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고 싶다면 충분히 추천할 만한 곳이었습니다. 단, 매장이 협소하니 여유롭게 즐기려면 테이크아웃도 고려해 보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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