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켄 블랜차드
- 출판
- 21세기북스
- 출판일
- 2002.12.28
조직관리, 리더십, 동기부여에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책, 켄 블랜차드의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긍정적 피드백의 중요성을 유쾌하면서도 깊이 있게 전달합니다. 실제로 이 책은 성과 관리 방법이나 직원 동기부여 전략을 고민하는 관리자들에게 많은 인사이트를 제공해 왔습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책의 핵심 내용을 짚고, 왜 이 책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1. 행동에 주목하라: 긍정은 반복을 낳는다
“어떤 행동에 대해서 주의를 기울일수록 그 행동이 계속 반복된다는 사실입니다. 범고래들도 잘못한 일 대신에 잘한 일에 관심을 가져주면 올바른 행동을 더 많이 하게 됩니다.” (p.37)
책은 세계적인 해양 쇼에서 사용되는 범고래 조련법을 통해, 인간관계에서도 ‘칭찬’과 ‘긍정적인 피드백’이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설명합니다. '주의가 집중되는 행동은 반복된다'는 이 원리는, 가정에서든 직장에서든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자녀가 숙제를 제시간에 했을 때 그 행동을 칭찬하면 그 아이는 그 행동을 계속하려고 노력하게 되고, 마찬가지로 직원이 고객을 세심하게 응대했을 때 그것을 알아보고 칭찬하면, 그 직원은 더 높은 서비스 마인드를 갖게 되는 것이죠. 긍정 피드백의 반복을 통해 훌륭한 조직 문화의 기반을 다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2. 결과보다 과정을 칭찬하라
“과정을 칭찬하라. 잘한 일을 알아채야 하고, 만일 정확하고 올바르게 처리하지 못한 일이라면 그 과정을 칭찬해야 하는 것이죠. 그런 방법으로 성공을 준비시키고, 성공을 시작해 나가는 것입니다.” (p.82)
우리는 결과 중심의 평가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실패한 결과 속에서도 올바른 시도와 자세가 있었다면 그 점을 칭찬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는 심리적 안정감을 부여해 구성원이 자율성과 도전정신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요즘 많은 기업들이 시행 중인 ‘피드백 문화’와 연결됩니다. 단지 구성원의 잘못을 발견했을 때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과정 중에서 성장 가능성을 찾아내어 격려하는 문화를 통해 구성원의 자존감과 책임감을 높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3. 행동을 분리하라: 사람 자체가 아니다
“받아들여질 수 없는 것은 그들 자신이 아니라 그들의 행동이었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한다.” (p.97)
비판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중요한 것은 비난이 아닌 교정입니다. 저자는 “문제는 사람 자체가 아니라 그들의 행동”이라고 말합니다. 이 구분을 통해 구성원은 자기 효능감을 잃지 않고 개선의 여지를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피드백 방식은 특히 Z세대와 MZ세대 구성원에게 더욱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이들은 단순한 권위보다 정당한 피드백과 개별 존중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4. 관계는 경쟁력이 된다
“경쟁자가 나로부터 모방하거나 빼앗아갈 수 없는 유일한 것은 나와 내 직원과의 관계이고, 직원과 고객과의 관계라는 걸 명심하세요.” (p.115)
하드웨어, 시스템, 제품은 경쟁자에게 복제될 수 있지만, 신뢰 기반의 인간관계는 복제가 불가능한 핵심 자산입니다. 이 책은 관계 중심의 리더십이야말로 지속가능한 성공을 위한 기반임을 강조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미국의 유명 심리학자 애덤 그랜트의 저서 『기브 앤 테이크』에서도 "관계 자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내부 구성원 간의 관계와 외부 고객과의 신뢰를 동시에 관리해야 한다는 점은 이 시대 리더들이 반드시 인식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마무리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긍정적 피드백, 관계 중심 리더십, 행동 중심의 칭찬법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사람 중심의 조직 문화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단순한 자기 계발서 이상의 의미를 지닌 이 책은 조직 내 리더뿐만 아니라 부모, 교사, 팀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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