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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제법 세차고 파도가 일었지만

포구 안은 딴 세상처럼 잔잔했습니다.

조천읍 북촌 포구

옷깃을 세우고 산책하다 만났던 

포구에 정박한 배를 그렸습니다.

실제론 훨씬 많은 배가 정박해 있었고

건너 보이는 부두 마을에도 다양한 형태의 집들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흐린 날이기도 했지만,

자세하게 다 그리면 화면이 너무 복잡할 것 같아

뿌연 안개로 뒤쪽의 배와 집들을 가렸습니다.

 

가까이 보이는 세 척의 배를 그렸는데

배 모양이 조금씩 다른 것이 재미있습니다.

일기 때문에 바다로 나가지 못했거나

밤새 힘든 조업을 마치고 쉬고 있는 중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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