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하순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있는
<방주할머니식당>을 찾았다.
선흘리는 중산간이라 그런지
청량한 공기와 고즈넉한 풍경이 참 마음에 들었다.
고사리 비빔밥과 삼채곰취만두를 먹었다.
담백하고 깔끔한 맛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차를 <부처스인제주> 주차장에 세워두고
조금 떨어진 <카페구좌상회>로 걸어갔다.
소문대로 아기자기하고 예쁜 카페였는데
유럽풍 실내에 앉아 차를 마시며
갑자기 앞에 놓인 찻잔을 그리고 싶어졌다.
이럴 때 좋은게
아이폰의 <Freeform> 앱이다.
작은 휴대폰 화면에
손가락으로 그리는 것이 불편하지만,
신체 일부(?)로 늘 함께 하는 휴대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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