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새별오름에 올랐습니다.
며칠 흐리고
맑게 갠 날이어서
멀리까지 깨끗하게 보이는 풍광이
일상을 떠나는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늦가을이지만
2 모작하는 제주의 들판은
추수 끝나 흙이 드러난 곳과
자라는 새싹의 싱그런 연둣빛이 어우러지고
며칠 전 내린 눈으로
희끗희끗해진 한라산 윗세오름 앞엔
구름 그림자 드리운
수많은 능선이 도열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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