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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데이지

Art set 4 app on iPad

 
뚝 떨어진 기온에
세찬 바람까지 불던 지난주
세화의 바닷가 작은 카페
<미엘 드 세화>의 뜰에서 만난
작은 꽃입니다.
 
세찬 바람에 
사정없이 흔들리고 있었지만
청초하게 피워낸 예쁜 꽃을
잃지 않고 있었습니다.
 
초록색 꽃인양
아름답게 반짝이던 잎들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네이버로 검색해 보니
'아프리카 데이지'라는
국화과 다년생 초본.
내년에도 만날 수 있겠습니다.
 
며칠 전 
TV 프로그램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20대 젊은 나이에 오토바이 사고로 
머리 아래가 마비되어
입에 문 붓으로
기가 막힌 수채화를 그리는 
구필화가를 보았습니다.
입으로도 저렇게 정교한 그림을 그리는데
손가락으로 그리는 건 얼마나 쉬운 일인가
용기 내게 합니다.
부모님과 주변의 만류에도 결혼하여
50대 후반이 된 지금까지 도우며 함께하는
부인의 모습도 참 아릅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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