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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날 사이로 햇볕이 쨍하던 11월 중순
새별 오름을 올랐습니다.
 
새별오름은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산 59-8에 있습니다.
해발 519.3m의 기생화산인데,
높이 119m에 불과해 30분 정도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합니다.
 
너무 유명한 오름이다 보니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찾고
넓은 주차장이 두 곳이나 마련되어 있습니다.
 

네이버 지도 화면 갈무리
오름 정상에서 본 주차장

 
주차하고 차에서 내리자
길게 늘어서 있는 푸드트럭들 뒤로
웅장한 오름이 보였습니다.
 

 
뜨헉!
바로 그 느낌인데,
휴대폰 카메라로 그 압도적인 차림새가 표현되지 않습니다.
 

 
주변의 억새도 가을 햇살을 받으며 장관입니다.
 

 
숲이나 나무가 보이지 않아
거대한 무덤 같기도 하고
 

 
달 항아리의 곡선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한데
 

 
자꾸만 바라보고
사진을 찍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가졌습니다.
 

 
천천히 오르며 내려다본
주변 풍경도 가슴이 뻥 뚫리게 합니다.
 

 
겨우 100m 남짓 가볍게 올랐을 뿐인데
수천 m의 높은 산을 숨을 헐떡이며 힘들게 등반하고 
내려다보는 것 같은 풍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숨차기도 전에 다다른
정상엔 새별오름 표지석이 있는데,
핫 포토존이라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제법 웨이팅이 있습니다.
 

 
정상(?)에서
파노라마 뷰로 찍어봅니다.
 

 
길게 늘어선 가로수 길이 멋져 보여 한 컷
 

 
주변에 참 많은 오름들이 보입니다.
한쪽으로 누운 오름, 세미 오름, 밝은 오름, 정물 오름, 정물알 오름
반대쪽으로 북돌아진 오름, 동물 오름, 도래 오름, 빈에 오름, 검은 들먹 오름, 이돋이오름,...
 

 
주차장에서 오름 오른쪽으로 오르는 길은 완만한데
왼쪽으로 오르는 길은 무척 가팔라 힘들어하는 분들이 보입니다.
 

 
멀리 보이는 섬은 비앙도? 차귀도?
 

 
느릿느릿 돌아가는 풍력 발전기
 

 
멀리 보이는 한라산 윗세오름을 
최대한 줌 해서 찍어봅니다.
며칠 전 눈이 내렸다고 하더니
정말 희끗희끗합니다.
 

 
내려오는 길에도 자꾸만
멈춰 서서 사진 찍게 됩니다.
 

 
떠나기 전 주차장에서 뒤돌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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