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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그림] 대만고무나무 며칠 전부터 나뭇잎이나 식물의 부분을 직접 보면서 그려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지만 보고 그릴 소재를 구하기 어려워 미루고 있었습니다. 아파트 화단이나 식물원에서 마음에 드는 가지 한쪽을 뚝 잘라 올 수도 없고 오늘 여러 해 전부터 거실장 위에 놓여 있던 대만고무나무가 보였습니다. 새로 나온 잎과 오래된 잎의 색깔 차이, 이파리 테두리의 밝은 선, 왁스층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빛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역시 어렵습니다. 지우개로 지울 수 있어 수정하는 것은 가능했지만... 더보기
독서] 식물학자의 노트 식물학자의 노트 인정받는 신진 식물학자이자, 영국원예협회 국제전시회에서 식물 일러스트로 금메달과 최고전시상,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신혜우 작가의 첫 자연 일러스트 에세이. 씨앗부터 기공, 뿌리, 줄기, 꽃, 열매까지 각각의 역할과 의미를 살피는 한편, 연약한 줄기의 애기장대, 물 위에서 사는 개구리밥부터 곰팡이와 공생하는 난초, 5천 년 이상 살고 있다고 추청되는 므두셀라 나무까지, 식물이 자신의 생존을 스스로 지키기 위해 얼마나 치열하고 담대하게 살아가는지를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전한다. 처음 뿌리내린 곳에 반드시 적응하기 위해, 끝까지 살아남아 자신의 종을 퍼뜨리기 위해 한평생을 바치는 식물의 투쟁은 놀랍고 신비롭다. 그 모습은 흡사 우리 인간의 모습을 보는 듯하여 애잔함마저 느끼게 한다. 각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