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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ture

빌딩 사이의 동백

 

두 건물 사이

어둡고 좁은 공간

에어컨 실외기와

헝클어진 전기 배선들

쓰레기...

척박한 그곳에

누군가

동백을 심었고

동백은 또 그곳을 살아내고

가던 걸음을 멈추게 하는

아름다운 꽃을 피웠습니다.

 

지금 보니

파란색이 너무 튀는 것 같지만

최선을 다해 그렸으니

소중한 공부의 과정으로

남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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